금요일 퇴근 후 달달한 돼지갈비가 먹고 싶어서 신림역 근처 식당을 찾아보다가,
후기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신림역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대원갈비이다.
겉모습에서부터 갈비 맛집의 바이브가 흘러나온다.
24시간 영업한다고 하니 방문하기에도 용이하다.
신림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 뒷편에 위치해 있다.
대원갈비는 신림역 갈비 맛집답게 돼지갈비, LA갈비가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생삼겹살, 생등심이 다양하게 있어서 회식 자리, 모임 자리로도 좋을 듯 싶었다.
내부 자리가 넓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저녁시간부터 거의 만석이여서 우리도 간신히 앉을 수 있었다.
대부분이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였다.
기본 반찬의 구성이 다양하고 정갈하면서도 푸짐하게 잘 나오는 편!
다 먹으면 바로바로 리필해주시고 직원분들의 서비스가 참 좋았다.
계란말이도 기본으로 나오는 데 너무 맛있어서 추가할 뻔 했다..
(고기로 배 채우려고 간신히 참았다.)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물이 많이 안 들어간 깊은 계란 맛이 느껴졌다.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속 달래기 딱 좋았다!
메뉴판에 계란말이(2,000원)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아 무료 리필은 안되는 듯 싶다.
대원갈비는 신림 갈비 전문점인 만큼 숯불에 진심이셨다.
한 눈에 봐도 좋은 숯을 쓰신다는 걸 알 수 있었다.
LA갈비(21,000원 300g)와 돼지갈비(16,000원 300g) 각각 1인분이다.
양념 무게를 제외하더라도 고기가 꽤 푸짐하게 나와서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다.
화력이 세서 고기가 금방 구워졌지만,
다 구워질 때까지 견디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ㅠㅠ
고기를 구우면서 불이 양념으로 세지거나 연기가 많이 나면,
직원분들이 오셔서 봐주셔서 안심하고 구울 수 있었다.
그리고 다 구워진 고기를 둘 수 있는 트레이를 주셔서,
따뜻한 상태로 끊김없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에 술이 빠질 수 없지~
LA갈비를 순삭하고 돼지갈비도 마저 구워 먹었다.
숯불 향을 제대로 입히기 위해 이리저리 굴려가면서 구웠다.
돼지갈비이기 때문에 약간 뻑뻑할수도 있는데,
대원갈비만의 양념 숙성의 비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부드러웠다.
손님이 많아 회전력이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추 컨디션도 신선한 애들로만 있어서 고기 싸먹는 맛이 제대로 났다.
탄수화물은 어떻게든 참고 싶었는데,
신림역 맛집 대원갈비에서 고기를 먹으면 안 시킬 수가 없다..
후식냉면(3,000원)이지만 양은 거의 식사 냉면 정도이다.
면발도 탱글탱글하고 육수도 깊은 맛이 잘 우러나온 딱 정석적인 맛이였다.
육쌈냉면의 상위호환 버젼?
양념된 고기만 먹다보니 생고기도 먹고싶어서 시킨 생등심(27,000원 200g)이다.
생등심의 마블링도 좋고 양에 비해서 가격이 괜찮은 편!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 감동적인 맛이였다..
시작으로 생등심을 처음에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듯 싶었다.
(양념 때문에 생고기의 맛이 덜 느껴졌다 ㅠㅠ)
둘이서 꽤 많이 시켰지만 남김없이 해치웠다.
신림 맛집으로 유명한 대원갈비에서 식사이니 당연한 일 일수도!
신림역 고기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대원갈비를 추천드리고 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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