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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예인 맛집이라지만 글쎄? 여의도 순대국 화목순대국

by 포테이토준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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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핫하면서 기존 단골 손님들에게 욕 꽤나 먹는듯한 채널인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엄청 추천하기도 했고 맛있어 보였던 여의도 화목순대국을 방문했다.

토요일 11시쯤 방문했지만 어김없이 웨이팅이 있었다.

이날도 꽤 더웠기 때문에 밖에서 웨이팅 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늘이 있어서 참을만 했다.

웨이팅은 3,40분 정도 했고 (앞에 약 20팀 대기) 회전율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다.

 

화목순대국은 2개의 룸으로 되어 있고, 성시경씨가 먹었던 자리에서는 못 먹고 옆 방으로 갔었다.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안주류는 주문이 안되는 듯 했고,

주류도 테이블 당 2병까지 밖에 주문이 안된다고 했다. (회전율 때문에)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는 꽤 시원했다.

주일은 쉰다고 하신다.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 오이, 쌈장이 나오고,

여기는 특이하게 생대파가 같이 나온다.

순대국을 먹으면서 느낀거지만 생대파가 있었기에 먹기 수월했던거 같다.

처음 순대국이 나왔을 때 든 생각은,

꽤 냄새가 나는걸?

고기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은 못 드실 정도의 돼지 곱창 냄새였다.

근데 또 신기하게 국물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후추를 많이 뿌려서 먹으니까 먹을만 했다.

돼지 곱창과 건더기의 양은 풍부하다.

밥이 말아져서 나오고 따로 달라고 요청드려도 불가했다.

 

고기냄새가 많이 나서 그런지 술이랑 궁합은 잘 맞았다.

낮술 너무 좋고요~!

다만 점심시간에는 회전율 때문에 2병 밖에 못 마셔서 조금 아쉬웠다..

양도 많고 든든하게 먹었지만 다음 번에 또 올거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

30분 넘게 웨이팅 하면서 먹을 바에는 집 근처 맛있는 순대국 집을 가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음식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부분이기에,

돼지 곱창 냄새를 좋아하거나 거부감이 없는 분들께는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식당이 있는 상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나 가격이 꽤 높은 듯 싶다.

자리도 충분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추천드린다. (샛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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