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에서 핫하면서 기존 단골 손님들에게 욕 꽤나 먹는듯한 채널인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엄청 추천하기도 했고 맛있어 보였던 여의도 화목순대국을 방문했다.
토요일 11시쯤 방문했지만 어김없이 웨이팅이 있었다.
이날도 꽤 더웠기 때문에 밖에서 웨이팅 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늘이 있어서 참을만 했다.
웨이팅은 3,40분 정도 했고 (앞에 약 20팀 대기) 회전율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다.


화목순대국은 2개의 룸으로 되어 있고, 성시경씨가 먹었던 자리에서는 못 먹고 옆 방으로 갔었다.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안주류는 주문이 안되는 듯 했고,
주류도 테이블 당 2병까지 밖에 주문이 안된다고 했다. (회전율 때문에)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는 꽤 시원했다.
주일은 쉰다고 하신다.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 오이, 쌈장이 나오고,
여기는 특이하게 생대파가 같이 나온다.
순대국을 먹으면서 느낀거지만 생대파가 있었기에 먹기 수월했던거 같다.
처음 순대국이 나왔을 때 든 생각은,
꽤 냄새가 나는걸?
고기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은 못 드실 정도의 돼지 곱창 냄새였다.
근데 또 신기하게 국물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후추를 많이 뿌려서 먹으니까 먹을만 했다.
돼지 곱창과 건더기의 양은 풍부하다.
밥이 말아져서 나오고 따로 달라고 요청드려도 불가했다.


고기냄새가 많이 나서 그런지 술이랑 궁합은 잘 맞았다.
낮술 너무 좋고요~!
다만 점심시간에는 회전율 때문에 2병 밖에 못 마셔서 조금 아쉬웠다..

양도 많고 든든하게 먹었지만 다음 번에 또 올거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
30분 넘게 웨이팅 하면서 먹을 바에는 집 근처 맛있는 순대국 집을 가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음식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부분이기에,
돼지 곱창 냄새를 좋아하거나 거부감이 없는 분들께는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식당이 있는 상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나 가격이 꽤 높은 듯 싶다.
자리도 충분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추천드린다. (샛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래역 맛집 오래된 영등포 소곱창 전문점 '곱 문래점' (2) | 2023.08.31 |
---|---|
가성비 있게 배 터질 때까지 먹을 수 있는 을지로의 힙한 이모카세 "나드리식품" (0) | 2023.07.18 |
신대방역 포장마차 거리 닭꼬치 맛집 해와달 (0) | 2023.07.18 |
구월동 데이트하기 좋은 예술회관역 근처 파스타 레스토랑 비스트로J (0) | 2023.07.18 |
종로3가 푸짐하고 맛있는 순대곱창전골으로 유명한 이경문순대곱창 다녀온 후기 (0)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