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전문점 곱 식당은 문래동에서 제일 오래된 곱창 맛집이라고 한다.
요즘에서야 문래동이 핫플로 유명하지만,
핫플이 되기 전부터 시작해서 14년 동안 가장 오래된 곱창집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수요미식회, 줄서는 식당 등 여러 방송에도 나온 곱창 맛집이라고 하니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다.
위치는 문래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로데오왁 건물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보면 왼편으로 곱 식당이 보인다.
이때가 낮 5시쯤 애매한 시간이였는데 내부는 이미 손님으로 가득차 있었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웨이팅한다 했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줄 서서 기다릴 뻔 했다..
블루 리본 서베이로 검증된 서울 영등포, 문래 맛집이라고 볼 수 있다.
곱 식당은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일 오전에 도축한 한우 황소 곱창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단 1%의 인공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과일 연육만을 고집한다고 하니 얼핏 장인정신까지 떠오르게 한다.
의성마늘곱창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우리는 모둠구이와 대창구이로 주문했다.
(50인 한정판매로 이미 다 떨어져 보이기도 했다.)
직접 담근 대파김치 이게 좀 위험하다;
매장에서 직접 담근 대파김치를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곱창 기름에 구워 곱창과 함께 먹으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조합이 일품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순두부 찌개는,
순두부도 많이 들어있고 계란까지 들어있어서 술 마시면서 해장용으로 딱 좋았다.
모둠구이 1인분, 대창구이 1인분이다.
부추와 양파, 감자 그리고 치즈가루같아 보이는 시즈닝 가루를 뿌려주는게 특징이다.
초벌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더 익혀서 먹으면 돼서 편하다.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후각세포를 자극한다.
술 진짜 끊어야하는데..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으면 조절할 수가 없다.
술은 다음 생에 끊는 걸로~
기본으로 나오는 부추와 대파김치까지 곱창 기름에 볶아 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곱창을 굽는 그리들이 아래로 파여있는 구조이다 보니,
기름이 한 군데로 모여서 거의 튀기듯이 볶아 먹을 수 있었다.
(맛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약간 부족해서 시킨 볶음밥.
우리는 고기를 구운 철판에 볶음밥을 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철판에 해주셔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바로 용서가 되는 비쥬얼을 가지고 있다.
아래에 얇게 계란을 깔고 그 위에 김치 볶음밥을 올려주신다.
그 위에 있는 고기는 우리가 먹다 남은 곱창을 옮겨놓은 거다.
적당히 간도 되어있고 양도 넉넉해서 마무리 용으로는 이것보다 좋은 게 없어보였다.
(볶음밥이 어디 갔지..)
곱 식당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도 가까워서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식당 건물 내 주차장을 이용할 시 2시간 주차 지원을 해준다고 하니 접근성이 용이하다.
의성마늘곱창도 맛이 뛰어나다고 하니,
다음에 재방문하면 꼭 먹어보고싶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34
영업시간
월~금: 17:00~24:00
토요일: 16:00~24:00
일요일: 15: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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