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세븐틴 아이스
간사이공항에서 난바역으로 가기 위해 라피트를 기다리다가 발견한 아이스크림 자판기.
제일 인기 있는 맛이 품절이라 두 번째로 인기 많다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다.
꾸덕한 초코맛에 초코칩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여름 오사카를 처음 경험하고 있던 터라 시원한 게 너무 땡겨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2. 아사히 녹차
5cm 돈까스로 유명한 가츠동 치요마츠 웨이팅을 하던 중에 맞은 편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사온 녹차이다.
처음 들어가 본 일본 편의점에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일본 현지인이 들어오자마자 이것만 들고 계산하고 나가길래 맛있나 싶어서 따라 샀다.
녹차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맞았지만,
녹차 맛이 꽤 진해서 얼핏 쓰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3. 맥도날드 메론 소다
어릴 때 자주 가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겨 먹던 메론 소다가 생각나서,
도톤보리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 가서 메론 소다를 도전해보았다.
톡쏘는 청량감에 달달한 아이스크림까지 더운 날씨에 딱인지라,
산지 5분 만에 다 먹은듯 하다.
일본 편의점에 메론 소다 음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인들의 메론 소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4. 편의점 털이
숙소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들려서 이것저것 주어왔다.
모찌 아이스크림은 먹어보라고 추천해서 골라봤는데 헷갈려서 다른 제품으로 가져온거 같다..
(그냥 평범한 맛)
팩 사케는 유자맛 사케라는데 도수가 꽤 높고 향이 진해서 먹기 좀 힘들었다.
(여행기간 동안 어찌저찌 다 먹긴 함)
유부 우동은 돈키호테에서 사온건데 유부가 달다구리한게 은근 맛있었다!

보기에만 화창한 날씨~
실제로는 쪄 죽을뻔한 날씨~


5. 앗치치혼포 타코야끼
앗치치 앗치치~ 혼포~ 앗치치 앗치치~ 타코야끼~
돈키호테 옆, 이치란 라멘 옆으로 가다보면 중독적인 리듬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앗치치혼포 타코야끼이다.
애매한 시간에도 웨이팅이 꽤 있는 타코야끼 맛집이다.
기다리는 줄이 조리대 앞에 있어서 꽤 더운 편.


우리는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포장용기가 따로 있는 듯 하다. 요청하면 바꿔주시는 듯?
한국처럼 단단한 식감이 아니라 물렁하지만,
문어의 크기도 크고 반죽의 맛도 괜찮아서 꽤 맛있게 먹었다.
완전 맥주 안주!



6. 편의점 털이 2 & 파블로(PABLO) 치즈 타르트
맨 왼쪽은 패밀리마트에서 산 감자&소세지 버터 구이인데 비쥬얼이 먹음직스러워서 무지성으로 가져왔다.
맛은 낫베드? 생버터가 올려져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충분한 시간 뎁혀 먹는 걸 추천한다.
파블로(PABLO)는 항상 줄이 있어서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다가,
줄이 없길래 한번 먹어보았다.
진한 치즈 맛이 마음에 들었고,
왜 줄서서 먹는지 알겠는 맛이였다.



7. Foodium, 편의점 털이 3
숙소 근처에 Foodium이라는 대형 마트가 있었는데 다양한 도시락이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도시락 말고도 다양한 과자, 음료 그리고 식자재들도 있었다. 일본 마트를 경험해보고 싶을 때 가면 좋다.)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내 위장이 그만큼 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ㅠㅠ
숙소가 Foodium 근처라면 한 번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로손 모찌롤은 처음에는 너무 평범한데? 하다가도
계속 먹게되는 중독적인 맛이다.


일본 호텔의 냉장고는 너무나도 작다. 심각하게 작다.
그래서 스시 도시락을 넣을 곳이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에어컨 밑에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시원해지지 않음)


스시는 컵 사케와 페어링했고 후식으로 쟈지 우유 푸딩까지 먹었다.
일본은 진짜 먹거리 천국인듯 싶다!

8. 마지막 편의점 털이
간사이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들려서 먹고 싶었던 메뉴들로 골라봤다.
야키소바, 연어알&참치 오니기리, 닭다리살 치킨 등등
이날 아침도 못먹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정신없이 먹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 먹는 마지막 아사히 생맥주라고 하니 얼마나 아껴먹게 되는지..
(한국에도 판매하긴 하지만 구하기 워낙 힘들어서;)
일본 오사카 여행 일정동안 정말 쉴틈없이 먹기만 했다.
관광지를 포기했지만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여름에는 너무 덥고 습해서 가을이나 겨울에 다시 한번 일본여행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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